이제 다룰 자격증은 한국 변호사 시험입니다. 사실 이제는 로스쿨과 변호사 시험 제도가 정착되었지만, 이러한 제도가 도입되기 전 사법시험은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합격률이 2% 내지 3% 정도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저는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때의 합격률은 87%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열에 아홉은 붙었던 시험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거의 모든 사람이 붙은 시험을 붙은 제가 시험공부 방법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제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고, 누구나 붙는 시험이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50% 정도 되니까 예전보다는 좀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여기 이 자리에서 변호사 시험을 논하고자 하는 이유는 제가 남들보다는 적은 시간을 투입해서 붙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은 어렵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 한국 변호사 시험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한국 변호사 시험을 공부하는 방법도 구체적인 과목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 자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