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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어디로갈까 Sep 16. 2024

세계 최대 맥주 축제가 열리는 독일!

여행 뉴스레터 '뮌헨 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최대 맥주 축제가 열리는 독일 뮌헨으로 떠나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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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축제!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인스타그램

맥주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독일 뮌헨에서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려요! 지금 쯤 한창 준비 중일 텐데요. 뮌헨 옥토버페스트는 무려 세계 3대 축제로 꼽혀요.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축제 시즌이면 전 세계 맥주 러버들이 뮌헨으로 모이는데요.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700만 명 이상이 모인다고.


축제의 기원은 말이야...: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10월 12일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 황태자와 작센의 공주 테레제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연 축제에서 비롯됐어요. 축제는 각종 연회와 스포츠 시합으로 5일간 진행됐는데요. 특히 마지막 날에는 성대한 경마 경기를 열었다고 해요. 루트비히는 축제가 열리는 광장을 자신의 아내의 이름 '테레제'에서 따와 '테레지엔비제'라고 지었는데요.(사랑꾼이네...) 그래서 지금도 옥토버페스트는 테레지엔비제역 인근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어요!

*루트비히 이름은 아래에도 나오니 잠시 기억하기로 해요!


축제를 즐겨보자!: 축제 시즌이 되면 남자는 전통 의상인 '레더호젠'을, 여자는 '드린들'을 차려입어요. 뮌헨 시내 곳곳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축제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면 대여해도 좋아요!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를 빼놓을 수 없겠죠? 파울라너, 아우구스티너 등 뮌헨 대표 맥주들도 한잔씩 마셔보구요!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만 마실 수 있는 맥주도 마셔보세요. 안주로는 독일식 돈까스인 '슈니첼'이나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센'과 곁들이면 좋아요! 또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주변에 있으니까요. 신나게 축제를 즐겨보세요!


⚽축구와 자동차의 성지, 뮌헨!



인스타그램 ⓒespecial_lee(위), yudong_table(왼), th_92929(오)

독일 축구의 성지!: 뮌헨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축구죠! '알리안츠 아레나'는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이에요. 알리안츠 아레나의 외벽 조명은 경기별로 바뀌는데요.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때는 빨간색, 독일 국가대표 경기 때는 흰색, 그리고 3부 리그 팀의 TSV 1860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파란색으로 바껴요. 또 경기장 내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박물관도 있는데요. FC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컵,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화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뮌헨에서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지!: 독일 하면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중 뮌헨을 연고지로 둔 자동차 회사가 있어요. 바로 BMW예요. 한번쯤 BMW가 어떤 약자인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BMW는 Bayerische Motoren Werke의 앞글자를 딴 회사예요. 한국말로는 바이에른 자동차 제작소라는 뜻인데요. BMW의 앰블럼인 흰색과 파란색도 바이에른 주 깃발에서 따왔다고. FC 바이에른 뮌헨의 앰블럼도 마찬가지예요! 뮌헨에 BMW 본사가 있는데요. 바로 옆에 BMW 박물관과 홍보관도 있으니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SUV, 스포츠카, 오토바이 등 BMW 자동차들이 총집합해 있어요!


�노이슈반슈타인 성



ⓒyoyo_jini 인스타그램

디즈니랜드 성의 실사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가 시작할 때마다 나오는 성 기억하시나요? 디즈니 성의 실제 모델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에요.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 성도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는데요.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뮌헨에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근교 도시 퓌센에 있어요. 뮌헨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퓌센도 꼭 들려보세요!


바그너에 미친 왕이 지은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지만 성을 짓는 과정은 전혀 아름답지 않았어요. 성을 건축한 사람은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2세예요. 어? 좀 전에 이름 보셨죠? 맞아요! 루트비히 2세는 옥토버페스트를 연 루트비히 1세의 손자예요.(가문이 대대적으로 성대한 걸 좋아하나...) 그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에 심취한 나머지 오페라의 배경지를 바탕으로 성을 짓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성을 짓기 위해 정치도 제쳐놓고 왕실 자금을 전부 털어 넣은 것. 성을 향한 루트비히 2세의 과도한 집착은 정신 이상 증세로 이어져 강제 폐위됐어요. 폐위된 루트비히 2세는 훗날 익사체로 발견됐는데요. 그의 죽음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전해져요. 참고로 루트비히는 2세는 성이 완공되는 걸 보지 못하고 죽었어요.


절벽 조심하세요!: 루트비히 2세는 살아생전에 자신이 죽으면 성도 같이 철거할 것을 명령했어요. 하지만 성은 철거되지 않은 채 매년 130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죠. 건축비로 투자한 막대한 돈은 훗날 관광수익으로 모두 충당됐다고. 한편 성 뒤편의 언덕과 '마리엔다리'에 올라가면 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도 추락사가 있었을 정도로 위험하니 꼭 안전에 유의해서 성을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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