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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우 Sep 05. 2024

여자의 무기 : 다이어트

(4) 다이어트에 인생을 걸어라

옛말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남자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여자의 팔자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건 꼭 경제력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닌 듯합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평생 행복한 거니까요. 


그런데 저는 지금 시대에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다이어트가 여자 팔자를 바꾼다!'

정말입니다. 다이어트만으로 여자의 외모는 180도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마세요. 저체중이거나 표준 체중이신 분들까지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날씬하고 호감형의 외모를 가진 여성은 취업, 사회생활, 연애, 결혼 등 모든 면에서 이점이 큽니다.

심지어 자녀들까지도 날씬하고 예쁜 엄마를 좋아합니다. 

예뻐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바로 '다이어트'인 것입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 다이어트가 쉬우면 뚱뚱한 사람이 왜 있겠니?'


맞습니다. 다이어트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과연 여러분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는지요?


물론 타고 난 체질 때문에 살이 잘 안 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이 너무 잘 찌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방송에서 이런 여성분을 보았습니다. 

아침 식사로 콘플레이크를 드시는데 글쎄 1통(1봉지)을 한 끼 식사로 전부 드시더군요. 

500g짜리면 1,830kcal고, 300g 제품이면 1,098kcal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우유를 포함하면 가뿐하게 하루 권장 열량에 도달하게 됩니다. 즉, 이 여성분은 하루 식사 열량을 한 끼로 모두 해치운 셈입니다.

만약 방송 내용이 연출이라고 해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사람이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다이어트(Diet)'란, 우리 말로 해석하면 '음식 조절'입니다. '식이요법'이라고도 합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 그것이 다이어트입니다.


참고로, 콘플레이크는 그렇게 많이 먹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 포장지에 보면 1회 섭취량이 표시되어 있고요, 보통은 자신의 손가락 3개 정도의 양만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론 그것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사과 반쪽, 통밀 식빵 한 쪽(또는 삶은 고구마 하나), 삶은 달걀(또는 닭가슴살), 양배추와 파프리카 샐러드 등을 함께 먹어주어야 합니다. 식사는 항상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채소, 과일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추어서 섭취해야 변비가 생기지 않고 살도 안 찝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방금 제가 말한 것들을 모두 드시고, 아침 식사까지 따로 또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본인이 몇 키로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꼭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전문가분들이 끼니때마다 칼로리 계산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되어 살이 더 찐다며 칼로리 계산을 안 하십니다. 그건 매일, 끼니마다 하지 말라는 거죠. 최소한 하루 혹은 일주일 동안의 평소 칼로리 섭취량은 계산하셔야죠!!! (>.<)


               '결론은, 우린 너무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다이어트 십계명, 아니 팔 계명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 이런 거 드셔야 합니다


1) 운동보다는 식이요법

다이어트라고 하면 헬스장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운동으로 살을 빼는 건 아닙니다. 운동으로 살을 빼면 운동을 멈추는 순간 다시 요요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는 건 오직 식이요법으로만 하는 겁니다. 물론 운동도 해야죠. 하지만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 목적과 체력 증진 목적이지 살을 빼기 위함은 아닙니다. 하루 30~40분 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해주면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2) 범인은 탄수화물

살이 찌는 원인은 대부분 너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있습니다. 라면, 빵, 국수, 피자 같은 밀가루 그리고 콜라, 주스, 사탕,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단순당 가공식품입니다.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피하고, 알맞은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는 통밀빵, 통밀국수처럼 정제가 적은 식품이나 잡곡밥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흔히 햄버거 자체를 완전식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은 너무 많아서 빵 두 쪽 중에 한쪽만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채소는 너무 적어서 샐러드를 추가로 한 그릇 정도를 더 먹어야 합니다. 세트 메뉴에서 사이드를 코우슬로로 바꾸고, 음료는 탄산 대신 우유나 오렌지주스 또는 생수로 바꾸면 그나마 도움이 됩니다.

어쨌든 현대인 비만의 1등 공신은 단순당과 탄수화물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식사 때 밥의 절반은 보리나 콩 등 잡곡으로 채워주세요. 그리고 빵,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같은 단순당 가공식품은 간식으로 피합니다.


3) 포만감은 위험 신호

식사할 때 절대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포만감을 느낀다는 것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위험한 상태에 도달했으니 그만 먹으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따라서 절대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많이 드셔서는 안 됩니다. 포만감을 느낀다는 건 과식을 했다는 뜻입니다. 식사는 언제나 배고픔을 없앨 정도로만 드셔야 합니다. 만약 식사를 너무 적게 먹어서 중간에 배가 고프면 견과류 한 줌이나 삶은 달걀 또는 달지 않은 빵 한 조각, 과일 등으로 허기만을 달래세요. 과일 같은 경우 식후에 바로 드시지 마시고, 출출할 때 간식 용도로 드시면 좋습니다. 식사는 조금씩 자주 드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4)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

섬유소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 해조류, 버섯류는 적당히 섭취합니다. 해조류는 최근 중금속 이슈가 있는데요, 미역 같은 경우 미리 한두 번 먼저 끓인 뒤에 국으로 조리하면 중금속이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또 올리브유, 들기름, 생선, 아몬드, 땅콩, 호두 등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조건 많이 드시지 마시고 적당히 알맞게 섭취합니다. 올리브유의 경우 '엑스트라 버진'은 참기름처럼 사용하는 기름입니다. 가열을 하게 되면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은 사라지고 발암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달걀 부침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는 식용유나 포도씨유 같은 다른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5)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도 공범

육류의 기름 부위, 버터, 쇼트닝, 육류의 껍질, 팜유, 야자유, 코코넛유 등이 포화지방에 해당합니다. 이런 것도 조리 시에 피해 줍니다. 

트랜스 지방은 너무나 유명하죠? 감자튀김, 닭튀김, 팝콘, 초콜릿, 스낵류 등이 포함됩니다. 되도록 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6) 금주와 금연은 필수

술은 그야말로 탄수화물의 엑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쌀이나 곡물, 과일을 발효시켜 만드는 게 술입니다. 또는 감미료와 탄수화물에서 증류된 에탄올을 섞어서 만듭니다. 어느 쪽이든 그야말로 칼로리 폭탄인 셈입니다. 또한 술안주도 고 칼로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금주와 금연은 필수입니다.


7)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낫토 하나씩

저는 항상 효과를 보기 때문에 배가 나올 때면 이 낫토 다이어트를 합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낫토를 하나씩 먹는 겁니다. 매일 계속 먹으면 좋지 않고, 4일 정도 연속으로 드신 후 하루 이틀 정도 쉬었다가 다시 4일 연속으로 드시면 됩니다. 먹을수록 지방을 태운다고 해서 하루에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되는 영양 성분도 있어서 중간에 한 번씩 꼭 쉬어주셔야 하고, 아침 공복이나 자기 직전에 하나씩만 드셔야 합니다. (광고 아님)



8) 뱃살 제거에는 달리기

낫토 다음으로 확실하게 효과를 본 것이 바로 '달리기'입니다. 이틀에 한 번씩, 5km 정도를 숨이 차도록 달려주면 건강에도 좋고, 뱃살도 미친 듯이 빠집니다. 위험하지 않은 지역에서 뛰어 주는 게 좋으며,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울 때는 운동화를 신고 퇴근할 때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서 집까지 뛰어 주면 좋습니다. 비만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올 정도라면 뛰는 것보다는 빠르게 걷기가 좋습니다.



이것을 잘 지키면 살은 반드시 빠집니다.

솔직히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땀나도록 운동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운동이 싫으시면 1번과 8번은 잊으세요. 그리고 나머지를 지켜주세요) 대부분 먹는 걸 조절하라는 얘깁니다. 덜 먹고, 가려 먹고. 오직 그겁니다. 그게 다이어트의 성공 비법입니다.


다이어트는 하루아침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도 비만이라도 6개월이면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1~2년이면 누구나 표준 체중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냥 과체중이라면 더 빨리 빠지겠지요?)

다이어트 도전해보세요. 식비도 눈에 띄게 줄게 됩니다.


내 체중은 정상인가요? - 건강한 체중 - 삼성서울병원 (samsunghospital.com)


위에 들어가 보시면 정상 체중 범위가 있습니다. 이것을 참고해서 본인의 체중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외모가 달라서 어떤 사람은 정상 체중에서 가장 가벼운 몸무게여야 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정상 체중에서 무거운 무게에 위치해야 섹시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 알아서 기준을 정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면 도움이 됩니다. 


'승자는 길을 찾고 패자는 핑계거리를 찾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핑계거리를 찾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 지방을 태울지를 고민하세요.


                    < 나를 배부르게 하는 것들이 나를 파괴한다. > 

                                                                                                          -안젤리나 졸리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몸무게에 변화가 없다면 전문 의사의 진찰이나 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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