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입 냄새는 모든 걸 망친다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성형 수술도 잘 되어 이제 예쁘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남자 만날 기회도 점점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상형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만약 입 냄새가 난다면? 이 모든 건 한 방에 무너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본인에게 입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본인의 입 냄새는 본인이 확인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가족이 정확한 상황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나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알려준다면 그건 무척이나 고마운 일입니다.
입 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입 냄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100% 썩게 되어 있으며, 어금니도 충치가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충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면 이미 안쪽이 엄청 썩은 뒤예요. 이렇게 되면 그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충치와 잇몸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혀 안쪽을 보면 하얀 백태가 생기는데 이곳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세균과 결합하여 악취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용 혀 세정기로 자주 관리하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입 안이 마르게 되면 세균이 증가하여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침이나 물로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도 입 안을 마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편도선염을 앓게 되면 편도선 안쪽에 편도 결석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음식물 찌꺼기와 만나 부패하면서 지독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편도 결석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흡연도 입 냄새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금연하고, 평소 비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살을 잘라내는 비중격 수술을 하였는데 비염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다시 생기더군요. 따라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닌 주사 요법이나 다른 치료법을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을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 외에 식도염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 문제로 입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식도염과 위궤양 증상을 본인이 알기 때문에 치료하면 입 냄새는 해결이 됩니다. 그 외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도 구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