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스더의 실전 연애와 결혼
실행
신고
라이킷
28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카카오톡공유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간절함이 간사함에 잠식당하지 않게
이런 이성은 꼭 조심하기
by
스더언니
Mar 23. 2022
아래로
유독 사랑이 간절한 사람이 있어요.
제 인생에서 다른 것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잘 이루어졌는데,
이성만큼은.
정말 연애와 결혼만큼은,
왜 이렇게 내 마음 같지 않은지.
왜 내 계획만큼 맞아떨어지지 않던지.
나는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은데..
정말 좋은 사람과 예쁜 사랑을 하고 싶은데.
항상 저의 연애는 엉망진창으로 끝나는 듯했죠.
사랑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알았어요.
엉망진창으로 끝났던 모든 사랑은...
나의 그 간절함을,
간사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났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
너의 과거의 상처에서 겪었던 사람과, 나는 정말 달라.
넌 정말 나를 만나서 다행이야.
너는 나 같은 사람 만나야 해.
너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이렇게 확신에 차있는 사람이 다가오고 있나요?
조심하세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끌릴 수도 있죠.
네, 당장 나는 사랑이 간절하기 때문에 이 말이 너무 매력적으로 들릴 거예요.
지푸라기 잡는 마음으로 또 그(녀)의 말을 믿고 싶어 지죠.
다시,
그래, 다시.
상처투성이 된 마음으로 다시 쏟아붓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간절함'이란 이렇듯 참 위험합니다.
간사한 사람은 간절함을 본능적으로 먹이로 삼습니다.
진짜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너에게 내가 최고야.'
강요하지 않고,
그저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잠잠하게,
생색내지 않구요.
그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무작정 책임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용히 옆에 있어줍니다.
사랑이 간절한가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난다고 하는데...
내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런 건가?
'끼리끼리'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말에 자책이 되나요?
괜찮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 모든 간절함 끝에,
제가 원하던 것을 드디어 찾았고,
매일 누리며,
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어느 날 짠 하고 나타나지 않았지만.
화려하지 않아도,
늘 따뜻한 그것.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오랜 간절함을 통해,
내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릴 수 있었거든요.
땅에 파묻혀 있어도,
남들은 모르는 아주 작은 반짝임만으로도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간절함을 잃지 마세요.
간사한 사람에게 간절함을 함부로 내어주지 마세요.
상처를 입었어도,
여전히 사랑을 꿈꾸세요.
진짜 좋은 건요,
얻기 힘든 거니까요.
keyword
연애
사랑
결혼
2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작가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 구독하기
구독 취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