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페이지

가장 친한 친구

by 김다영


나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대하자



지금은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다정히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에게 친절히 말해야 합니다.

기분 좋은 날 남들을 대하듯 자신에게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좀 더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다가가야 하지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덧붙임]


마음이 싱숭생숭하거나

의도적으로 편안해지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는 책이다.


어젯밤도 그랬다.

그냥 이유 없이 처지는 하루였다.

아무장이나 펼쳐

과거의 내가 밑줄 친 부분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참 신기한 일이다.

그때의 내가 언젠가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상황과 기분에 딱 맞는

정확히 말하면 필요한 문장들을

표시해 둔 것이.


그렇게 난 오늘도

나에게 위로를 받는다.


더 많이 아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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