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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구지니 Oct 24. 2024

뿌리 없는 나그네


그리움이 아파 갈 길 모르고

속 시끄러워 서있는 길 모르고

부모 잃어 돌아갈 길 모릅니다

끝 없는 그리움에 뼈가 삭고

자라지 못한 귀는 두 개나 있고

부모의 모습으로 눈물 흘립니다

발 디딜 곳 아닌 통증이 마음 둘 곳 되어

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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