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미국주식, 초심자의 행운일까?
미국 주식이 연일 사상 최고치다.
나는 정말 운 좋게도(?) 2020년 초 3월 코로나 시기부터 주식을 사 모았다. 주식은 주식시장에 피가 흥건할 때, 남들이 무서워 가진 주식을 팔고 도망갈 때가 기회라고 하는데 그때의 나는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혹은 '소 뒷걸음치다 쥐를 잡은 격'이었는지는 몰라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주식이 폭락할 때 미국주식을 조금씩 주워 담았다.
만일 그때 내가 주식시장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그곳이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로 얼마나 무서운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내 소중한 돈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다시 한번 운 좋게도 주식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었고, 폭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이미 넣어둔 돈도 없었으며, 그저 '꽁돈' 조금 벌어보려는 안일한 생각에 주식을 샀다.
주식을 한 주라도 사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내가 어제 산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쳐 곧 두 배, 세배가 될 것만 같고, 차트만 보면 오를지 내릴지 뭔가 공식처럼 보일 것 같고, 내가 마치 주식의 신이 된 듯한.. 아주 이상한 '상황'들 말이다.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아 여지없이 '환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세상 어느 누가 나에게 공짜 돈, '꽁돈'을 주겠는가? 불로소득이란.. 없다.
또한 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창은 내 마음을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미국주식은 밤에 장이 열리는데 덕분에 매일 밤잠을 설치고 새벽에 주가창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았다. 오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팔고 싶어서 마음 졸이고,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속상해서 팔지 못하고 괴로웠다. 더불어 깨달았다. 이건 '운 좋게 산 주식'이 아니었다.
천성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새가슴이라 나는 주식창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 주식을 공부하기로 한 것이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으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너무 자극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 앞에서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내가 싫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주식을 공부하기로 했다.
2편, 어떤 책으로 주식공부를 했을까? 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