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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쿨한거북이 Dec 26. 2024

나_우리, 괜찮을까?

13. 일상과 새로움 

반복되는 일상과 소중한 유일한 순간


일상의 소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매일 대하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다시 오지 않을 새롭고 소중한 유일한 시간으로 여기고 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 안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살아가며, 부대끼는 동안 온전히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상대가 떠난 뒤에 비로소 '사랑'으로 여길 수 있게 됩니다. 익숙한 존재들을 향한 그 익숙함이 상쇄되는 순간, 우리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은 채 지내온 시간을 후회하게 됩니다. 


民主主義란 民이 주인이며 民意룰 최고의 권력으로 인정하고 民이 통치하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수결의 원칙을 악용하여 21세기인 지금 현재에도 民意가 왜곡되게 선동하는 포퓰리즘과 자신 혹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하는 식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상이 지구촌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포퓰리즘을 지극히 말초적인 자극적인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언론도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에 더 앞장서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한 동안 정치인들이 주인공인 듯 도배하는 뉴스를 보지 않았습니다. 소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선을 넘고, 자신의 주장을 여과 없이 내뱉는 그들에게 신물이 났습니다. 그들을 뽑아 우리의 민의라고 선출하여 그곳에 보낸 우리 스스로가 한심하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릴 수도 있었다는, 어쩌면 아직도 그 위협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아찔한 생각에 두렵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의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다는 무관심으로 외면하거나 맹목적이고 잘못된 신념에 매몰되어 바른 세상을 바리 보지 못하는 자신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합의된 규범을 지키고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논의하고 협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위정자와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 있는 자와 배운 자는 물론 일상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과거로 돌아가는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오늘의 일상을 지켜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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