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보는 시선이 다르기에 의견도 다르죠.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해석의 딜레마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느 현상에 따라 각자가 보는 시선이 다 달라서 해석도 다 다르죠. 그러기에 해석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해석을 도입하지 않으면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니체는 말합니다. 이를 해석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빠띠에 뉴이재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글을 쓰고, 빠띠에 기사를 공유하면서 코멘트도 부지런히 달았지요. 그리고 ABC 해석론이 갈라치기라는 입장을 보인 사설에 대해 갈라치기가 아니라 해석론이라는 코멘트를 달기도 했지요. 어떤 때는 잘못된 정부안이 담긴 검찰개혁안(공소청 법안 45조-이재명 대통령이 삭제를 지시함)이 나오고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담겼다는 말에 저는 이거 고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저는 검찰이 청산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표출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저의 해명일 뿐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뭐 다행히도 시민들의 분노가 받아들여지고, 이재명 대통령 또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았는지 해당 조항은 삭제되었습니다.
어떤 현상을 보는 것도 다 다릅니다. 뉴이재명이나 민주진보의 가치를 지키려는 민주시민들이나 다 해석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어느 브런치 작가님이 빠띠에 유시민 작가가 제시한 해석론인 ABC를 받아들이는 시선에 대한 글을 쓰셨습니다. 브런치에도 올리신 것 같네요. 이를 보니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그 브런치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유시민 작가의 분석이 얼마나 타당했는지, 어디까지 적용 가능한 분류인지 생각했더라면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갈라치기네 특정세력을 비판하려는 프레임이네 규정하는 순간 정치로 변질되고 권모술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타당성을 살피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정치행위가 되는 것이죠.
누군가는 그 글에 대해 이 사항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이냐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유치하게 편 가르기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 고관여층(나쁘게 말하면 정치 훌리건)에 가까운 사람만 거대 정당 중심의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는 느낌도 든다고 코멘트를 했습니다.
근데 지지철회가 협박이 아니라 레드팀이자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당연히 할 법한 이야기인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검찰개혁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이를 두고 정부안이니 토 달지 말라며 입틀막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고, 노무현, 문재인에 빚진 것이 없고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사람은 과거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병자정치를 하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죠. 그렇다면 내란 당시, 아니 그전에도 검찰 개혁, 검찰 해체를 부르짖던 광장의 그 외침이 병자의 정치란 말입니까? 그렇다면 그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병원이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뭐 보는 시각에 따라서 현상을 보는 시각도 다르고 저에 대해 좋지 못한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저만의 시각일지라도 말입니다.
어떤 해석이나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기록하는 것이야 말로 기록자로서의 의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