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지만 해석 없이 현상도 못 보죠.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니체는 어떤 현상에 대해서 자신만의 관점에서 해석한다고 하면서 해석을 하는 순간 그 해석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했지요. 그런데 해석 없이는 어떤 현상을 바라보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석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지금 대두되고 있는 뉴이재명 현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 다른 것이죠. 누구는 외연 확장을 위한 당연한 것이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는 한편, 다른 누구는 오히려 민주주의와 진보의 가치를 망치는 현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뉴이재명을 보는 방식이 제각기 다 다릅니다.
유시민 작가는 원래 정치인을 대상으로 ABC 해석론을 내놓았습니다. 후자의 경우 동의하였으나, 전자의 경우 갈라치기로 규정하며 오히려 왜곡하고 확대, 재생산까지 했습니다.
저는 뉴이재명에 대해서 그렇게 탐탁지 않게 본 것도 자기들이 하면 정당한 비판, 다른 이들이 문제제기하면 갈라치기로 매도하는 그런 내로남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다른 이들이 문제제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또 제주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했던 발언을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겨냥했다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죠.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발언의 전체 맥락을 보면 그것보다는 제주 4·3 사건을 계기로 국가 폭력을 되돌아보며, 정치란 이념이나 신념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철저히 국민의 행복과 현실적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어야 한다는 국정 철학을 설명하였던 것이죠. 거기에 왜 유시민 작가의 ABC론이 들어갔을까요?
어찌 보면 자신들의 정당성이 파괴될까 봐 두려워하는 집단이 그걸 무리하게 넣은 것일까요?
어찌 되었든 어느 현상에 대해 해석이 들어가는 순간 그 해석에 갇히게 됩니다. 자신들이 인정받기를 원하여 자신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는 유튜버들의 말이나 그들이 내놓는 쇼츠도 그러한 맥락이죠.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갑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