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목적은 알타리 무김치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텃밭 근처에 거주하는 아주머님으로부터 알타리 무김치 3kg을 샀다. 마트가격과 비슷하다. 어느 땅에서 어떤 과정으로 자란 김치 양념 재료를 썼는지 알기에 구입했다.
알타리 무김치를 2개의 통에 나눠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매년 시어머님께서 김장김치를 만들어주시지만, 텃밭표 재료로 만들어진 알타리 무김치도 먹어보고 싶었다.
텃밭 재료로 만든 알타리 무김치
텃밭 작물 중 대파, 루꼴라, 우엉잎, 시금치를 수확했다. 11월 중순인데도 루꼴라는 아직 싱싱하다. 옆 텃밭 아주머니께서 배추를 한 포기 뽑아주셨다. 진딧물이 있었다며, 그래도 괜찮냐고 물으신다. 귀한 배추에 진딧물쯤은 문제 되지 않는다. 집에 와서 고추장을 올려 배추쌈으로 먹어보니 달다.
야채를 손질하여 물에 접촉하지 않은 채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두었다. 요리하기 직전에 깨끗하게 씻어 사용하면 채소를 오래 신선하게 소비할 수 있다.
10평의 텃밭에서 4인 가족에게 적합한 작물 종류와분량을 가늠 중이다. 결론은 4인 가족에게 10평은 너무 큰 사이즈다. 남편은 텃밭에 취미가 없기에 혼자만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꾸준히 농사일을 습득해서 자급자족의일상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