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복잡할 때 그럴 때는 눈을 감아요
힘들고 복잡할 때
그럴 때는 눈을 감아요
그리고 힘든 세상은
없다고 생각해 봐요
눈 감으면 분명히 없잖아요
있다고 생각하니
복잡하고 어지러운 거잖아요
눈을 감아봐요
아무것도 없죠?
그래요, 아무것도 없는 것
그것만이 변하지 않는 것
생각과 생각이 부딪히는 가운데
당신의 생각을 지키다 보니
온갖 마음의 바람 속에서
당신은 지쳐가요
이제 당신의 생각에
중력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맞아요, 이제는 그 생각을
내려놓아 보자고요
생각을 내려놓으면
저 아래로 사라지겠죠
그 모든 생각들과 사연들
이제는 보내줘요
그냥 나쁜 꿈처럼 사라지도록
눈을 감아봐요
뭐가 보여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죠?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허공
그것이 보여야 해요
그걸 찾으면 되는 데
그것만 알면 되는데
그 밖에
더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건 당신의 마음
그건 당신의 생각
그러니 버려요
그건 없는 거니까
가지고 있으면
정말 힘든 거니까
생각이란 건
필요하고 좋은 것 같아도
지독하게 아픈 거예요
거기엔 고통이 붙어있으니까
고통의 다른 이름이 생각이니까
생각으로 시작해서
생각으로 끝나고
고민의 답은 언제나
생각의 그 마음일 뿐
답은 없었잖아요
진실된 답은 언제나
하나인 마음자리 밖에 없고
그 마음만이 정답인데
고민의 생각 속에서 답을 구하니
고민뿐이고 생각뿐이죠
자, 이제 눈꺼풀로 덮어버려요
눈물로 사연을 녹여버려요
하나 둘 셋......
눈꺼풀에 맞고
눈물에 녹아서
그 모든 사연은 눈물 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러고 나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순수한 허공
그것은 영원한 마음이고
몸이며
실제 세상이고
당신의 유일한 구원의 해답이죠
당신과 모두의 과거를 떠나고
힘든 몸 마음과 모든 억울함이
스스로의 탓일 때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이 보이고
마음의 눈이 떠져요
그러면 이제 고향에 돌아오는 거예요
고향이 보이니까
여기가 고향이니까
그 자리는 없으나 항상 있고
언제나 당신을 품고 있으며
알고 보면 사람인 그 자리는
늘 그대로 변함없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지만
고통과 고민의 생각에 갇힌 당신은
그 입장 속에서 답을 찾으며
밖으로 나올 줄 모르니
생각에 가려 진짜는 보이지 않고
세상은 고통 속에 깊이 잠들었네요
그러니 이제 눈을 감아봐요
모든 일과 세상이 없다고 생각해요
감겼던 당신의 다른 눈이 떠질 수 있게
잠들었던 우주가 눈을 뜰 수 있게
그러면 고통의 생각 속에서
보이던 모든 것이 사라진 그 자리에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 나타날 거야
진짜가 나타날 거야
당신이 힘들고 외로울 때
힘든 그 마음속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답을 찾아
헤매지 말기를
답은 생각을 비워야 보이니까
생각을 비워 돌아오는
이 자리가 바로 답이니까
이 자리가 답이며
이 마음이 답이고
이 마음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변함없이 당신을 품고 있어요
자 이제 눈을 감아볼까요
눈은 감고
꿈은 깨는 거야
눈을 감아요
고민과 고통의 나쁜 꿈
하나 둘 셋......
모두 다 내려놓고
이제 마음의 눈을 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