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좋아하는 풍경이 있나요?
저는 유독 파란 하늘과 초록빛깔 나무의 어우러짐을 좋아해요.
꼭 파란 하늘이 아니더라도 하늘과 나무의 조합이 좋달까요
어떤 날의 하늘은 나를 위로해 주고,
어떤 날의 하늘은 나를 더 기쁘게 해 주고,
어떤 날의 하늘은 나를 슬프게 해요.
그리고 그 하늘과 어우러지는 나무는
위로의 손길이 되어주고
기쁨의 미소가 되어주고
슬픔의 눈물이 되어줘요.
하늘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나무를 통해 감정을 치유해요.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같은 장소에서 보는 하늘과 나무더라도
시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게요.
제 감정으로 인한 것인지
자연이 주는 느낌으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늘과 나무를 보면서 잠시 멍하니, 온전히
제 속을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