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인테리어 마스터하기 : 프롤로그
2010년 부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해왔다. 수많은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고민을 만났다.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한결 같았다. '우리집 인테리어 잘 마칠 수 있을까?'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시장은 다양한 업체들이 난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크게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 업체, 브랜드 업체, 동네 업체, 직접 시공을 하는 업체로 나뉜다. 어떤 업체를 일을 잘한다 못한다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는 그렇지만 정상적인 로직이 수행되는 업체를 선정하실 필요가 있다.
가격만 보고 선택을 했다가 큰 화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가 인테리어 현업에서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비대칭성이 높은 시장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어떻게 보면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고 조금만 공부를 해보면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분야 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우리집을 고치거나 상업 공간을 꾸미기 전에 공부가 필요한 분야다. 섣불리 업체를 선택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분야 이기에 여러가지 주의 사항을 담아 책으로 담아 보려 한다.
이번 책은 홈 인테리어 분야를 주력으로 해온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홈 리모델링에 필요한 내용을 주로 다룰 것이다. 업체 선정 방법, 견적서 보는 방법, 각 공정에 대한 이해와 준비사항 등 알고 준비하면 좋은 내용들을 담을 것이다.
필자는 인테리어 분야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으로 본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인테리어 시장은 진입하기가 너무 쉽다. 사업자등록증만 내면 인테리어 업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더 주의가 필요하고 업체 선정과 인테리어를 진행할때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다.
옥석 가리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소중한 내 돈을 잘못 지출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 여러모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담으면서 유익한 정보도 함께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관련 책을 출간해야 겠다고 오랫동안 마음먹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잘 접근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번에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가열히 글을 쌓아가보려 한다. 책의 출발은 주제와 목차이다.
이미 목차 30꼭지를 완성하고 출발하니 대항해의 서막은 올랐다. 매일 한편씩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니 초고를 다음달까지는 완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보통 퇴고에 3~4개월이 걸리니 인테리어 책은 내년 3~4월쯤 독자분들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선은 브런치북을 통해 초안을 먼저 구독자님들과 공유해 나가려 한다.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야 하는 인테리어다.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혼을 하거나, 이사를 갈때 꼭 필요한 인테리어 분야를 어느정도 알고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큰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필자는 6년간 <엘디자인>이라는 유튜브를 운영 하면서 약 300개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을 공유하면서 구독자분들의 관심사와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 내용들을 책으로 한번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의 영역에 있던 인테리어 분야를 내가 아는 분야로 끌고 올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책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