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인테리어 마스터하기 1화 : 인테리어 업체 선정 방법
집을 인테리어 하거나 상업 공간을 꾸밀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어떤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야 할까?이다.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의 왕도가 없겠으나 현업에 일을 하면서 점검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이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설마? 이런 것도 점검하지 않고 업체를 선택한다고?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는 답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여럿 있었고 사기를 당하고 고통을 경험하신 분들도 있다. 실제로 실패를 경험하고 필자를 찾아서 그 현장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해드린 경험이 있다.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 할까? 첫째는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필자의 기준으로는 10년 정도의 경험을 가진 업체를 추천하고 싶다. 10년을 한 분야에서 일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어차피 일을 맡길 것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전문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이 큰 자산이 되어 실력이 되었을 것이다. 경험에서 오는 실력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무형의 자산이다.
둘째는 해당 업체의 레퍼런스를 확인해야 한다. 유튜브,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그 업체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타인의 사진을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인 경우도 있다.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유튜브를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많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자이너가 직접 영상에 나와서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 해당 업체에서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기에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또한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인테리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도도 더할 수 있다. 유튜브는 영상 기반의 플랫폼 이기도 보다 더 자세한 레퍼런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셋째 사업장 소재지를 확인하고 사업체를 방문해보자. 인테리어 업체들이 사업장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그런 업체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개인 사무실도 운영하지 않는 곳을 신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엇이든지 기본에서 출발한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곳은 우선 패스하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내가 계약할 인테리어 업체의 사무실 유무는 꼭 확인하도록 하자. 귀찮다고 생각되면 차를 타고 그 주변을 지나가면서 매장이 있는지라도 확인을 하자.
넷째 사업자 등록증을 확인하자. 업체가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다. 사업장 주소지와 사업자 등록증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에이, 뭐 이런 걸 확인하라고 그래?'라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괜찮은 곳들이 많지만 아닌 업체도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는 것이다. 공부도, 운동도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잘한다. 기본에 충실해서 나쁠 것이 없다.
다섯째 담당 디자이너의 경력을 확인해 보자. 일한 지 1년 미만의 담당자와는 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견해로는 최소 3년 적절한 기간은 10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인테리어를 맡기는데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필자가 말한 것 이외에 한 가지 더 +@를 드리자면 사람을 만났을 때의 감정선을 기억하는 방법이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만났을 때 상대방에 대한 느낌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사람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필자가 말한 다양한 방법을 모두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업체선정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세상에 정답지 같은 결과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A는 B다의 명제처럼 원인과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게 우리의 인생이다.
그러니 보다 더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보고 대안을 찾는 것이다. 단순히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몇 가지를 보다 꼼꼼히 챙기면 좋다.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지 않은 경험 하지 않을 수 있다. 여러분들이 인테리어를 하기 전 업체 선정 방법의 길목에 있을 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