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b20. 다섯 번째 방콕 day-9

by 억만개의 치욕

다시 방콕으로 가는 날이다. 후아힌에 좀 더 머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실 후아힌 이후로 일정을 잡지 않고 후아힌으로 왔었다. 후아힌은 딱히 매력이 없다고 느껴져 3박만 하기로 하고 방콕 숙소를 예약한 건 차암 비치 바다멍 하기 전날이었다. 숙소 예약과 버스표 예매까지 마친 다음날의 바다멍이… 결정적으로 후아힌의 진짜였다. 역시 성급했네~ 방콕에서 4박이나 더 할 생각 하니 그 또한 딱히 당기는 건 없었기에… 후아힌에 이틀 정도 더 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다가 그리울 때 언제고 한 번은 더 오게 될 것 같다는 얘길 딸아이에게 하면서 바로 아니네~ 다낭이나 푸꿕 가겠네~ 하며 웃었다. 그래도 조용히 휴식한 시간은 감사하다. 늦잠 자고 일어나 마지막 조식 먹고 짐을 쌌다. 12시 차.. 솜밧 버스터미널까지 30분 걸리지만 혹시나 그랩이 안 잡힐 수 있으니 11시에 출발하기로 한다. 그랩이 바로 잡혔다.

버스는 2-1 좌석에 물도 한 병씩 제공된다. 뭣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 좋다. 목적지인 bts 모칫역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서 다 내린다. 우리도 내렸는데 가방도 다 꺼내져 있다. 여기가 맞나…?? 예약한 호텔까지 차로 십여분 걸린다. 그랩을 잡으니 112밧? 드디어 다시 방콕~

짜뚜짝 지역에 호텔을 잡은 이유는 4일 날 아침 7시 비행기를 돈므앙에서 타야 하기 때문이었다. 호텔에서 15분 거리다. 사톤 지역이나 카오산에는 많이 있었기도 했고~ ㅎㅎ


후기가 좋아 선택한 호텔, 그리 싸지도 않은데 오자마자 바퀴벌레 사체를 마주한다. 우씨… 일단 저녁을 먹기 위해 쩻페어 야시장으로~ 왜?? 나 랭쎕 입문했자나요~~~ ㅋㅋㅋ

딸아이는 쏨땀 시켰는데 맵다며 먹는 둥 마는 둥~ 난 맛나게 먹었지~~

먹고 나와서 한 바퀴 돌아보는데 간식 천국 절제 지옥~ 와따 저 술들은 날 부르네요~~딸냄 꼬치도 먹이고~~ 오코노미야키, 망고 스무디도 먹었다.(딸아이가 초상권을 들먹이며 얼굴 나오는 사진을 내리라 하여… 사진은 못…ㅜㅜ)


샤핑도 했다. ㅋㅋ 딸아이 모자와 예쁜 나시 티셔츠도 사고 나는 향수도 하나 샀다. 어머나! 돈이 떨어져 가네~~ 불안하다. 환전소를 찾기 시작했다. 구글검색하니 다들 20분 이상 거리로 나오고 7시가 넘어가는데 애매하다. 입구의 안전요원에게 물어본다. 영어 못하네… 이때 근처의 빅 c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라차다피섹(?) 건물?? 암튼 느낌적인 느낌으로 야시장 근처 큰 쇼핑몰 안이라면 환전소가 있을 법하다. 동남아 짬으로 일단 들어갔다. 1층에 없다. 와.. 생각보다 큰 쇼핑몰이다. 스벅도 있고 mk도 있고 각종 매장들이 많다. 2층으로 올라갔다. 그때~~ 수퍼리치가 짜잔~~~ ㅋㅋㅋ 200불 환전해서 총알 장전!!! 딸아~ 가자!!! 먹자!!!! 사자!!!! ㅋㅋㅋㅋ 쩻페어 야시장의 펍에 앉아 생맥주와 치즈스틱, 스프라이트를 시켰다. 잠시 쉬다 호텔로 가기로~ 가는 길에 보니 유명한(?) 가수의 공연이 있네~ 누군지는 몰라요~ 노래 잘한다. 약간 YB 너낌?? ㅋㅋ

호텔 오는 길에 세븐 일레븐에서 신라면과 맥주 사서 마시고 잤다.


내일은 현대미술관(MOCA) 갈거다. 너무 다행인 건 호텔에서 도보 40분인 거 … 그럼 걸어가야지!! ㅋㅋㅋ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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