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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진 것 만 같은 날

by 다니니


나의 감정은 오르락내리락

작은 일 하나가 내 하루를 좌지우지한다.


좋아하는 테니스가 잘 되는 날은

공이 손에 착 달라붙어 원하는 곳으로

쭉쭉 뻗어 나간다.


그날은 모든 걸 다 가진 것 마냥 행복하다.


시합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그 쾌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살아 움직이는 공을 내가 통제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일까?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나의 육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2. 오로지 공이 오는 그 순간을 집중해야 한다.

3. 운동할 상대가 있어야 하고 나와의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나지 않아야 한다.


이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조건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1. 일상에서 의 건강

2. 원하고자 하는 일에 몰두

3. 있음에 감사, 분수에 맞는 목표



나와 내 가족들의 건강에 특이사항 없이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 때.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때.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가졌을 때, 이루어지고 있을 때.



이 3가지가 모두 충족이 될 땐

세상을 다 가진 것 만 같은 날 이 된다.





결국

우린 그런 날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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