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사람이고, 그 생각들로 힘들고 지쳐할 때가 있다. 스스로 복잡한 사람이라 여겼다. 홀로 남은 사람인 양 외로웠다. 꽁꽁 나를 묶어놨다.
그렇게 살던 일상에 의외인 책에서 그럴 필요가 없구나. 내 생각을 펼쳐내려 가도 되겠구나. 하는 문구를 만났다.
작은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 제자리를 찾고,
서로 이어졌을 때 갖는 잠재력을 믿으니
늘 생각을 소중히 대하는 것 같습니다
- 기획자의 독서 책 내용 중
문구 앞 뒤의 맥락을 봤을 때 저자 의도와 다른 마음으로 읽어낸 듯싶지만, 나의 생각도 연결점이 생기고 이어졌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일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기대가 생겼다.
그래서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내려놓자 싶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조금은 써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직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은 책에서 평소 답답했던 부분의 해소라니.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