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은 노란 등불과도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은 더 더 따사로워지기를

by 윤밤

다정한 사람이 좋다.

다정함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이기에 상대의 배려가 얼마나 나를 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거창한 선물도, 화려한 말도 아닌

그저 잠깐의 눈 맞춤과 무심한 듯 내어주는 따뜻한 손,

그리고 "괜찮아"라는 짧은 말속에 깃든 온기가 전부다.

다정한 사람들은 굳이 말을 건네지 않아도

눈빛으로 안심을 주고 조용히 건넨 한마디가 마음을 녹인다.


세상은 점점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무심해져

이제는 "정"이라는 단어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지만,

그 안에서도 다정한 사람은 끝까지 누군가의 속도를 맞춰주고 있다.

너 혼자가 아니라고 속삭이듯이. 같은 걸음으로.

그래서 다정함은 어둠 속의 노란 등불과도 같다.


마음의 무게를 아는 게 다정이고,

불편하지 않게 마음 써 주는 게 다정이니.


결국 우리를 버티게 하는 건

대단한 사랑도, 화려한 성공도 아닌,

그저 한 사람의 다정함일지도 모른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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