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이거 맞는걸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애플과 삼성 이야기

by 리뷰온리 Mar 11. 2025

애플도 폴더블폰을 만든다고?

폴더블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삼성, 화웨이, 오포 등 여러 제조사들이 이미 다양한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죠. 하지만 여전히 폴더블폰이 대중적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긴 어려워요. 내구성, 가격, 무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애플이 첫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삼성의 ‘갤럭시 Z 시리즈’가 이미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든다면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7년 동안 IT 도매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면서 여러 스마트폰 트렌드를 지켜봤는데, 이번 애플의 행보가 꽤 흥미롭습니다.

애플 폴더블폰, 진짜 나올까?

애플이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루머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 관련 특허를 출원해 왔고, 2020년에는 실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하지만 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 ‘시장 선점’보다는 ‘완성도’에 집중하는 편이죠.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는 애플 폴더블폰의 출시 시점은 빠르면 2025년, 늦으면 2027년입니다. 공급망 분석에 따르면 애플이 내부적으로 여러 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요. 애플이 기존의 ‘아이폰’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폴더블폰을 출시할지, 아니면 새로운 네이밍을 사용할지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애플 폴더블폰, 기대할 만한가?

1) 애플이 만들면 다르다?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큰 강점은 ‘완성도’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Z 시리즈는 1세대에서 내구성 이슈가 있었고, 이후 세대별로 개선되면서 완성도를 높여왔어요. 하지만 애플은 폴더블 기술이 충분히 성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시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주름 문제, 힌지 내구성, 무게감 등은 여전히 주요한 기술적 과제입니다. 애플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또한,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면 iOS 생태계와의 강력한 연계성이 큰 장점이 될 겁니다.

2) 가격, 과연 합리적일까?

폴더블폰은 현재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비쌉니다.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만 봐도 200만 원이 넘는 가격이죠. 애플 제품은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하는데, 폴더블폰이라면 최소 250만 원에서 300만 원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요.

애플이 과연 이 가격을 어떻게 조정할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고급형 모델로 출시할지, 아니면 보급형 ‘폴더블 아이폰 SE’ 같은 라인업을 구성할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예요.

3) 시장 반응, 성공할까?

현재 폴더블폰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뒤를 쫓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죠.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든다면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폴더블폰이 ‘특수한 소비자층’을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면 메인스트림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어요. 다만,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으로 쉽게 넘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