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겨울 아침, SS와 JJ는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으로 떠났습니다. 눈발이 살짝 날리는 날씨는 완벽했고, 두 사람은 스키장 경사면을 내려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들의 겨울 여행에는 장모님 SJ도 처음 동행했습니다.
SJ는 스키 대신 호텔에서 수영과 산책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처갓집에 놀러 가서 밥 먹고 재미로 고스톱 치며 웃고 떠드는 와중에 카지노 이야기가 나와서 다음에 여행 갈 때 모시고 가겠다고 JJ가 한 말을 실천하게 된 가족여행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장인어른 JT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아직 현직에 계셔서 휴가 내기가 싶지 않아 장모님만 먼저 모시고 가보기로 한 것입니다.
하루가 저물어, 세 사람은 저녁을 먹고 난 후 이번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카지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처음 가보는 것이라며 걱정반 설렘반으로 따라나선 SJ는 그동안 사위와 딸이 놀러 올 때마다 카지노에서 용돈벌이 하면서 스트레스 풀린다는 소리를 들었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SS와 JJ는 블랙잭 테이블에서 베팅을 하고 있었고, SJ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게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딜러는 SJ를 보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게임을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SJ는 약간 쑥스러운 듯 웃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어서요. 어떻게 하는 건지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딜러는 친절하게 블랙잭의 기본 규칙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21에 가장 가까운 숫자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21을 넘지 않도록 카드의 합을 맞춰야 하죠. 처음에 두 장의 카드를 받고, 필요하면 더 받거나 그만둘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