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귀국
딸의 귀국
큰딸이 독일과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끼니때마다 친구들과 빵에 와인과 맥주를 마셨다며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라서 왔다.
엄마 거라며 선물을 내민다. 립스틱, 영양 크림, 그림엽서, 발사믹 식초. 거기다 큰돈을 들여 산 유명회사 머플러까지 받았다.
여행 때마다 한 푼도 보태주지 않은 엄마에게 마음을 써 선물을 해주는 딸이 고맙다.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느라 대학교 졸업식까지 포기하고 여행을 선택한 딸아!
부디 큰 꿈을 품고 펼치며 아름다운 청년의 시절을 맘껏 누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