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밀짚이들 MBTI 캐해(지극히 주관적 주의)
<원피스> 전시회에 드디어 다녀오고 뽕이 가시기 전에 끄적이는 글
순서는 해적단 합류 순서
1. 루피: ENFP
-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조로: ISTP
- 일단 얘가 남에게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님. 그리고 시선이 외부 세계보다는 스스로에게 더 집중되어 있음. 평상시 생활 패턴도 동료들이랑 노는 것보다는 혼자 수련하거나 낮잠 자는 시간이 제일 많음.(근데 가끔 국제 정세 같은 거 파악하고 있는 거 보면 신기함). 동료애 당연히 있음. 의리 빼면 시체임. 근데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할 때도 그 동기가 무엇인가 보면 '내가 하기로 했으니 한다'로 귀결됨.
- 도 닦는 놈이니 N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얘 세계관은 지극히 현실적임. 생각도 굉장히 심플함. 로망 같은 것도 거의 없음. 그냥 세계 최고 검호가 되겠다, 그뿐이고 그 목표대로만 행동함.(근데 이런 놈이 루피를 위해서 자기 목숨도 던지는 게 날 미치게 만들어 하악)
- 가끔 저 새키는 감정이 없나 싶을 때 있음. 동료들조차 '넌 도깨비냐' 할 정도.(하지만 이런 면이 나를 또 미치게 해)
- 계획성? 아주 없진 않음. 작전이란 게 있으면 그거를 최대한 수행하려는 시도는 함. 그러나 결정적으로 상황이 계획대로 안 되면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독단행동하는 면이 더 강함. 사실 길도 못 찾는 주제에 자꾸 독단행동해서 사람 (다른 의미로) 미치게 만듦. 근데 어떻게든 존나 멋있게 해결해서 '아, 저 새퀴가 다음엔 어떻게 날 구해줄까?' 하고 망상 찌게 돼.
3. 나미: ESTJ
- 생활력 갑 ㅋㅋㅋㅋㅋㅋ 대책 없는 선장&부선장이 못하는 살림살이 다 함.
- 돈에 미친 자
- 떠들썩한 틈에서 잘 논다. 본인이 나대서 생쇼를 하지는 않지만 그 흥나는 분위기에 기 안 빨리고 즐거워함.
- 싸움도 전략적으로 하는 편. 물론 그건 본인의 부족한 완력으로도 생존하기 위해 잔머리가 발달한 탓이기도 하지만.
- 물론 감정적인 면모가 없진 않음. 특히 펑해에서 갑자기 모성애 폭발하냐며 캐붕이라며 욕 많이 먹었던 시절도 있지만 난 위험에 빠진 어린아이들을 외면하고 가는 게 나미 답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리고 나미는 그럼에도 논리에 더 스탯이 찍힌 편이다. 연재 초기 알라바스타 편에서 매일 신문을 보는 나미가 국왕군 중 상당수가 반란군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먼저 접하고도 비비에게 알리지 않은 포인트라든지. 그걸 티도 안 내고 있던 건 본인이 판단하기에 그것이 전략적으로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임. 비비가 걱정할까 봐 같은 건 사실 부차적이고.
- 사소한 포인트지만 수배서 사진도 존나 포즈 잡고 찍음 ㅋㅋㅋㅋㅋㅋ
- 목표도 꽤 가시적인 편, 세계지도를 그리는 것이라니.
4. 우솝: INFP(절망 편)
- 겁쟁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허풍 졸라 심함 ㅋㅋㅋㅋㅋ 상상력 엄청남. 근데 그 엄청난 상상력이 하나씩 실현되는 걸 볼 때 얘가 비로소 갓이라는 걸 느끼게 됨. 앉은자리에서 대하 서사 하나씩 뚝딱 써냄 ㅋㅋㅋㅋ
- 잔재주가 많음.
- 정이 많음. 때로는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 갈등 무서워함.
- 근데 그러면서 본인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일엔 무모할 정도로 고집 부림.
- 꿈도 존나 뜬구름 잡음. 바다 최강의 사나이가 뭐냐.
- 근데 재능 하나 찾으면 대박 날 놈.(feat. 저격왕)
5. 상디: ENTJ
- 사실 첫인상은 혼자 담배 꼬나물고 폼 잡다가 여자만 보면 이성을 잃는 놈으로 보일 수 있으나 얘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림. 떠들썩한 자리에서 기 안 빨리고 잘 놂.
- 갑갑하게 갇혀 살 때는 죽어있던 눈빛이 올블루 이야기할 때 처음으로 반짝였던 게 생생하게 기억남. 다들 그딴 게 현실에 있을 리가 있냐 해도, 그리고 비현실적인 걸 본인이 알면서도 한번 보고 싶음.
- 로망 존나 넘치는 놈임, 그게 여자에 대한 음흉한 로망일 때도 많지만 그것도 로망이라 쳐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 루조산 중에 유일하게 브레인. 근성으로만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전략적으로 이김. (근데 이미 피지컬이 미쳤잖아)
- 조로랑 딴판으로 미감이 좀 있는 편 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조로랑 맨날 투닥거리다가도 결정적일 때 손발이 잘 맞는 이유는 중요한 결정은 감정보다는 논리에 기반해서 하기 때문.(근데 그런 놈이 여자에게는 이성을 잃는 것이 날 미치게 해)
- 전략적이지만 전략보다는 대의가 우선함(이것 또한 날 미치게 해)
- 워커홀릭. 날탱이 같아도 요리와 관련된 일엔 존나 쪼가 강함. (본업존잘 상디 모먼트 너무 보고 싶다 흑흑...)
6. 쵸파: INFP(희망 편)
- 겁쟁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순수하다 못해 순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자기 분야에 대한 실력은 확실함.
- 선의니까 당연한 거지만, 애들 건강 챙기느라 잔소리가 많음 ㅋㅋㅋㅋ
-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구체적이진 않음. 다만 닥터 히루루크의 뜻을 이어가고 싶을 뿐이고 자신을 처음으로 친구로 받아준 밀짚이들 옆에 있는 게 즐거울 뿐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칭찬받으면 고장남 ㅋㅋㅋㅋㅋㅋㅋ
- 순록인데 너구리 취급받으면 하찮게 팔딱거림 ㅋㅋㅋㅋㅋㅋ
7. 로빈: INTJ
- 일단 밀짚이들 중에 몇 안 되게 캄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주 취미가 사람들이랑 노는 것보다는 독서인 것부터.
- 학자라는 캐릭터와도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궁극적인 목표가 명예나 성취보다는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라는 것부터 쌉NT(이것도 상디랑 은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 차분하게 뼈 때리는 포지션 ㅋㅋㅋㅋㅋㅋㅋ
- 가끔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겁나게 엉뚱함 ㅋㅋㅋㅋㅋㅋ
- 이건 뭐 어린 나이부터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받으며 성장해 온 탓도 있겠지만 상당히 전략적. 스파잉에 능함(이것도 뭔가 상디랑 통하네)
8. 프랑키: ENFJ
- 시끄럽고 흥 많은 건 뭐 첫인상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신나기도 잘 나고 화도 잘 내고 눈물도 많음. 가슴이 뜨거운 형님 SUPER-!
- 로망 빼면 시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지만 절대 충동적이지 않음. 그도 그럴 듯이 설계하는 일하는 놈인데 충동적이면 어떡하냐
9. 브룩: ENFP
- 거의 뭐 50년 만에 산 사람을 처음 봤는데 전혀 위화감 없이 행복하게 어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얘도 뭐 낭만 빼면 시체지. 아니 이미 시체인가.
- 유쾌함.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개그를 포기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
- 동료와의 약속을 목숨보다 중요시함.
10. 징베: ISTP
- 얘도 뭐 좀 고독한 협객 캐릭터고
- 묵직하고 침착하고(조로보다도)
- 뭔가 계획이 있다기보단 흘러가는 대로 사는 느낌임 ㅋㅋㅋㅋㅋㅋ 물론 약속은 꼭 지키지만.
- (사실 징베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흑흑...)
특정 몇몇 캐릭터가 유난히 길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임. 암튼 그럼.
끝을 어떻게 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