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이 지기 전에는
이별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추억과 아픔의 그 길에서
아픔보다 더 아파야 할 입술을 깨물며
흐려진 눈으로 하늘을 본다
눈이 오고 눈이 오고
눈과 기억의 파편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얼음 같은 생각으로
기억과 그를 베어낸다
다시 눈이 내리고 있다
보내지 못한 마음은
보지도 피지도 못한 꽃처럼
아직의 봄이 되어
기다림으로 남는다
꽃은 기다림으로 피고
비겁한 절망으로 진다
위로보다는 공감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겸손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