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수유부터 달랐던 사 남매
우리 집은 성격은 모두 다르지만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있는 첫째, 둘째, 셋째는 여자, 막내는 남자인 사남매이다.
작고 큰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알콩달콩 완두콩
거실에 모여서 밥을 먹고 쉬고 있는데 엄마가 어렸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
“너네 그거 알아?
너네는 수유할 때부터 성격이 다른게 보이더라“
그러자 셋째가 ”어땠는데?“라고 말했다.
엄마는 "그러니깐, 그게 말이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에피소드 1. 수유부터 달랐던 사남매
엄마: "첫째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했어,
그만 먹을 시기가 되니깐 자연스럽게 떼어 냈지.
문제는 둘째였어,
이제 그만 먹어야 되라고 말하자마자 아주 징글징글하게 떼쓰고 칭얼거렸어 에휴, 잠자는데 몰래 와서까지 젖을 찾아가지고 먹더라고
주변에 이야기를 하니깐 빨간약을 바르면 안 먹는다는 거야,
그래서 젖에 빨간약을 듬뿍 발랐는데 빨간약까지 싹 먹은 다음에 모유를 먹더라..."
셋째: "그럼 나는?"
엄마: "너는 지금 니 성격 그대로야,
오늘부터 먹으면 안돼라고 말하자마자 뒤돌아서 가더라"
첫째, 둘째: "아하하하하, 진짜 셋째답다."
엄마: "셋째가 미련 없이 떠났잖아, 근데 그 자리에 둘째가 와서 먹더라.."
셋째: "그럼 넷째는?"
엄마: "넷째는 줄 모유는 없었어, 말라가지고 분유 먹었지 뭐...."
넷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