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만다라 그리기

일상기록

by 두리번두리번

만다라.

본질, 중심을 뜻하는 Manda 와 소유를 뜻하는 La가 결합된 말이란다.

내 마음속 중심을 찾는 것. 그래서 미술치료에서의 만다라는 내면과 바깥의 균형을 찾는 통합적 과정이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을날, 용산공원에서의 명상과 만다라 그리기.


흔히 만다라 하면 떠올리는 규칙적이고 대칭적인 모양이 아니어도, 주변에서 보고 관찰한 것들로 나만의 원형을 채웠다.

갈대와 나뭇잎은 테두리를 삐져나갔지만, 본질이란 것이 꼭 어떤 영역에 박혀있을 필요는 없잖아. 그리고 갈대라는 것이 원래 가만히 있지 않으니까.


같은 가을 공기를 들이마시고 같은 잔디밭에 앉아있던, 모르는 사람들의 만다라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도심에서 나를 찾는 시간, 잠시라도 참 귀하지 않은가.


#아트캠프 #널위한문화예술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음의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