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처음 탈 때를 떠올려보자.
어떻게 올라타는지, 어떻게 페달을 밟는지, 어떻게 중심을 잡는지 하나하나 배운다.
타는 것이 조금 익숙해지면 부모는 잡고 있던 손을 놓는다.
아이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대도 상관없다.
부모는 웃으며 할 수 있다 응원할 뿐이다.
아이가 아슬아슬하게 타다가 넘어져 다칠 수 있다.
부모는 원래 다치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역시 약을 발라줄 뿐이다.
육아도 그렇다.
아이를 열심히 가르쳐서 시기가 되면 웃으며 보내주는 것.
아이가 살아가며 때론 상처입을 수 있다.
하지만 인생 역시 다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아이가 툭툭 털고 일어나 인생이라는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도록 손을 잡으며 이야기해 주자.
"원래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야. 엄마 품에서 잠시 쉬었다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