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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Oct 10. 2024

육아는 자전거 타기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를 떠올려보자.


어떻게 올라타는지, 어떻게 페달을 밟는지, 어떻게 중심을 잡는지 하나하나 배운다.


타는 것이 조금 익숙해지면 부모는 잡고 있던 손을 놓는다.


아이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대도 상관없다.

부모는 웃으며 할 수 있다 응원할 뿐이다.


아이가 아슬아슬하게 타다가 넘어져 다칠 수 있다.

부모는 원래 다치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역시 약을 발라줄 뿐이다.


육아도 그렇다.

아이를 열심히 가르쳐서 시기가 되면 웃으며 보내주는 것.


아이가 살아가며 때론 상처입을 수 있다.

하지만 인생 역시 다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아이가 툭툭 털고 일어나 인생이라는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도록 손을 잡으며 이야기해 주자.


"원래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야. 엄마 품에서 잠시 쉬었다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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