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 야매스터디 #5
SNS유저가 급증하면서 많은 웹사이트에서 소셜 로그인 기능을 채택해서 쓰고 있다.
소셜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회원가입시 또 다른 ID와 PW를 새로 설정하여 가입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입이 용이하다.
한번 가입해두면 다음에 로그인 할 때 따로 ID와 PW를 타이핑하지 않고 소셜 로그인 버튼만 누르면 자동 로그인 된다.
이 두 가지 이점에서 소셜 로그인을 통한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강력하다. 신규 회원가입을 유도 할 때 전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보다 유저들은 요즘은 회원가입 폼이 굉장히 간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귀찮기 여기기 때문이다.
요즘 웹사이트를 보면 그래서 보통 ID는 이메일주소, PW 설정 정도만 받고 가입시키는 곳이 많다.
그리고 그 하단이나 주변에 페이스북 로그인, 구글 로그인, 네이버 로그인 등과 같이 소셜 로그인 버튼을 둔다.
우리 웹사이트 같은 경우에도 유저들이 쉽게 가입하고 로그인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본적인 가입 폼 밑에 ‘페이스북 로그인’ 버튼을 두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소셜 로그인 버튼을 통해 ‘회원가입’한 유저들이 제대로 트래킹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두가지의 source/medium을 통해 알 수 있었다.
facebook.com/referral
m.facebook.com/referral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전환’ 측정을 위해 ‘목표(GOAL)’설정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 일반 회원가입과 페이스북 회원가입을 별도로 목표설정 해놓고 있었는데
페이스북 회원가입 목표달성의 출처가 대부분 위의 2가지의 source/medium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저 유입 출처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페이스북 데스크탑이나 모바일 웹 사이트에서 어떤 링크를 클릭하여
우리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소셜 로그인을 통해 회원가입을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당시 우리 페이스북 페이지는 그렇게 많은 유저들이 전환을 일으킬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이상해보였다. 나는 뭔가 원래 박아두었던 UTM code가 페이스북 소셜로그인 기능을 쓰면 유실 된다라는 판단을 하게 됐고
원인 파악을 위해 실제 그 시나리오대로 회원가입을 해보면서 구글 애널리틱스의 Real Time 데이터를 통해 UTM code 태깅이 유실되지 않고
목표달성시 잘 트래킹 되는지 확인했다. 결과는 역시 예상한대로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 기능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원래 유지해야 할 UTM code가 유실 되는 것을 확인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referral가 바뀐다.
우리 웹사이트의 경우 목표설정시 회원가입 완료 페이지에 유저가 도달했을 때는 목표완료로 설정했었다.
무슨 말이냐하면 다음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림에서와 같이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을 이용하여 가입을 하게 되면 m.facebook.com이나 facebook.com을 유저가 갔다가
해당 웹사이트가 리퍼러로 잡히면서 회원가입 완료페이지로 유저가 다시 이동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리퍼러가 m.facebook.com이나 facebook.com으로 바뀌어버리는 것이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유입출처 판단을 할 때 저번에 이야기 했듯이
캠페인 태깅의 유무 > 추천 트래픽 (리퍼러) - 직접 트래픽 > 자연검색 트래픽의 우선순위로
유저의 유입출처를 판단한다고 했었다.
위의 과정에서 캠페인 태깅을 위해 쓴 UTM code는 유실되고, 리퍼러 값이 바뀌게 되므로
목표 달성시 source/medium이 엉뚱한 값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GA를 유심히 살펴보면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는 referral exclusion이다.
말 그대로 추천 제외라는 뜻인데, 여기에 특정 domain을 입력해서 설정하게 되면 해당 도메인을 포함한 그 어떤 URL도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리퍼러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세션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a.com이 referral exclusion 목록에 셋팅 되어 있으면 a.com/a, a.com, a.com/b 등등 a.com이 도메인으로 들어가 있는
그 어떤 웹 사이트에서 특정 링크를 클릭하여 우리 웹사이트에 온다고 해도 새로운 세션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이 기능을 활용하여 디폴트 값으로 자신의 웹사이트를 등록해두고 있다.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 이유는 내부 트래픽이 매번 새로운 세션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만약에 이 설정에 자사 웹사이트 도메인이 셋팅되어 있지 않으면 어떤 유저가 우리 웹사이트에 와서
URL이 다른 특정 페이지들을 view할 때마다 새로운 세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게 된다.
따라서 한 유저가 많게는 몇백, 적게는 몇 십의 세션을 일으켰다고 잘못 레포팅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최초 방문시 클릭하게 되는 URL에 붙여둔 UTM code는 모두 상실 될 것이므로
모든 목표전환의 유입출처가 a.com이라고 치면 a.com/referral로 잡히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 때, 그러면 1번에서와 같이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시 UTM code가 유실 되고
facebook.com/referral 이나 m.facebook.com/referral로 유입출처가 왜곡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간단하다. 페이스북 가입시에만 리퍼러가 무시 될 수 있게 개발팀에 요청하면 된다.
페이스북 가입시 리퍼러가 무시되게 되면 사실상 direct/none 트래픽이 되야 겠지만 이미 그 전에
캠페인 태깅된 UTM code로 source/medium이 분류가 된 유저이기 때문에 캠페인 태깅이 direct/none보다 우선하므로
유저는 소셜 로그인을 통해 회원가입시 캠페인 태깅이 유실되지 않고 해당 UTM code로 가입할 때의 (목표달성시) 출처가 기록 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세션을 발생시키지 않게 되므로 구글애널리틱스에서는 처음 캠페인 태깅된 URL을 클릭하여 들어온 유저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무조건 리퍼러를 트래킹하지 않고 무시해줘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exclusion referral 메뉴에 m.facebook.com이나 facebook.com을 등록하여 리퍼러를 무시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게되면 자연유입으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나 특정 페이지에서 URL을 클릭하여 유입된 유저들의 출처를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을 통한 가입 단계에서만 referral를 ignore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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