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 Nov 23. 2024

걷자고 했다 걷고자 했다

난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원주역에서 삼산병원까지 걷기 시작했다.

주님 말씀 듣기 좋은 날씨다.


정신없이 .. 시간보다 내 정신이 더 빨리 지나갑니다.


어머님 퇴원하고 집에 잘 도착하셨어요.

아직 섬망증세가 있기에 반복된 말씀들을 할 수 있습니다.

차츰 나아지는 증세입니다.


일주일 후 가까운 병원 진료하여 인슐린 주사 용량을 체크하면서 지내시다가

2025년 1월에 원주 기독병원 외래 진료합니다.


큰오빠가 시간을 내어서 병원비결제하고 픽업과 저녁으로 보쌈과 어머니 드실 죽과 음식들과 전자레인지 고장 나서 새로 사서 설치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저를 버스터미널까지 태워주고 거제로 출발합니다.

그간 병원비 보태기 위해 저의 재정과 부모님 재정을 모아서 60만 원을 큰오빠에게 주었습니다. 극구 됐다고 하지만 그간 오빠가 사용한 재정을 아는 저는 첨으로 오빠에게 큰 소리 내어 받게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조금이라도 부담을 나누고 싶었다고. 사용된 재정에 비하면 작지만 이렇게라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본가에 어머님 모시고 돌아왔더니

아버님이 숨이 차하십니다. 약처방받아먹고 있으시다는데 내일 오전까지 나아지지 않으면 큰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주님이 통치하시고 도우시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드디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