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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ɑ̃]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 다녀왔다.
프랑스 유학생 출신 역사학과 교수님이
프랑스 벨에포크에 대한 재밌는 강연을 해주셨는데
한국어로 [어(ㅇ)] 발음의 표기법이
내심 아쉬우셨나 보다.
Champs Elysées
샹 젤리제 -> 셩 젤리제
jambon-beurre
잠봉 뵈르 -> 정봉 뵈르
Longchamp
롱샴 -> 롱셩
그러게.
굳이 좀 더 비슷한 ‘엉’ 발음을 두고
왜 국립국어원은 ‘앙’으로 표기하게 했을까.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한국어도 바뀌는데
외래어 표기법도 바뀌면 좋겠다.
* [ɑ̃] 발음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무 사전 사이트에서 오디오를 확인해 주세요
**그까지 가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엉] 소리를 낼 때 끝 ‘이응’ 소리까지 가기 전
멈추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야매 표기는 [어(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