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사무 보조 교육을 신청해서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정말 좋았다. 왜냐하면 10~16회기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강의 시간도 대부분 10~15분 정도로 짧아서 부담이 적었다. 가장 긴 강의도 20분 정도였기에 편하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신청했지만, 이번 강의는 대부분 30분을 넘었고 총 22회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중간에 포기하면 페널티가 있어서 끝까지 들어야 했다.
몇 달 전 사무 보조 강의를 들을 때는 필요한 기본적인 한글 파일 작성법을 배웠다. 이번에는 영상 편집과 3D 그래픽 같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다뤘다. 영상 편집을 할 때 양손으로 키보드를 눌러야 했는데, 손도 불편하고 다리도 불편한 나는 그 과정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영어로 되어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교육은 실제로 활용하기보다는 공부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결국, 이번 강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였지만, 이전 교육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육을 통해 배운 것들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로 남았다. 그 무게가 주는 가치는 앞으로도 계속 내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