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모습이라는 말, 얼마나 좋은가. 앞모습만 사랑하지 말고 옆모습도 사랑할 일이다. 앞모습과 뒷모습이 그렇게 반반씩 들어앉아 있는 옆모습. 당신하고 나하고는 옆모습을 단 하루라도 오랫동안 바라보자. 사나흘이라도 바라보자.
옆모습 中
유행하는 연애프로그램만 봐도, 사람이 가장 자연스러울 때 가장 매력적이게 보인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왜 이렇게 '척'하게 되는 걸까? 뒷모습도 아니고 옆모습조차보여주기 서툴렀던 나에게 찾아왔던 글. 그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서로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옆모습이 되는 거지. 더 나은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누군가라면 무릎을 치게 되는 글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