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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거인 Oct 15. 2024

나을 일깨우는 헤아림

목적 없이 걸어왔습니다.

아니요.

그건 아니었습니다.

정말 아니었습니다.

은은함 뒤에 치열함이었습니다.

우아함 아래 발버둥이었습니다.

반짝이길 원했습니다.

저물어 가는 어느 날 문득

없는 것처럼 채워진 나를 만났습니다.

이젠,

반짝이길 원하지 않습니다.

은은하게 빛나고 싶습니다.





by 작은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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