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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긋 Oct 19. 2024

가을 벚꽃

일상

햇살이 따뜻한 가을  벚꽃이 피었다.

무엇이 궁금했을까?

무엇을 보고 싶었을까?

가을을 느끼고 싶었을까?

아니면 나에게만 허락된 짧은 만남일까?


봄의 화려함은 없지만, 가을 하늘 수줍게 혼자 핀 모습이 애틋하다. 슬쩍 지나가버린 지난봄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그렇게 가을 벚꽃은 나의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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