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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욱이 Nov 24. 2024

찝찝함

어제 글을 쓰고 나니 찝찝함이 남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내가 “만약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감사 인사를 해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 상상을 하기 전까지는 진짜 몰랐다.


그저 조용히 돕고 지나가고 싶었다고 생각했지만,

상상을 해보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더 밝게 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상상 덕분에

짧은 시간이라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했는지 깨닫게 된 것 같다.

상상은 현실과 다르지만,

그 속에서 숨겨진 내 마음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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