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브런치 작가가 된 지 3일째

by 강민지

우리 아기하며 애지중지 키울 나의 계정

버린 블로그 절로 생각난다.


아 맞다.

나 이웃 없다고 블로그 그만했지

공감이 없다고 블로그 손 놓았지

찾는 사람 없다며 게을리 블로그 했지


근데 말이야

브런치라고 다를까?

작가가 됐다고 다 된 거냐고

네가 뭔 작가야?


어쩌면 제2의 블로그가 될지도 모르지만

카카오에게 인정받은 기분은 좋다(?)


블로그 3일째

사람 손길 느껴졌다며 한호성 지르던 것이

시간이 지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다


블로그 하면서 나 정말 행복했지

블로그 하면서 추억 생겼다고 10년 뒤 볼 날을 기대했지

블로그 하면서 작가님들을 알았지


어쩌면 제2의 블로그가 될지도 모르는

나의 작은 서랍장


어쩌면 제2의 블로그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추억이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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