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 한 구석에 작고 연약한 아이가 산다.
부딪치면 부서질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보듬고 보듬어서
우리 아기 품에 안았지
아프다 펑펑 울지도 않은 연락한 아기
왜 이리 뽀야니? 왜 이리 말랐니?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연약한 아기
어떤 짐을 지어주냐의 따라
어떻게 예뻐해 주냐에 따라
아기의 설움은 가득해지지
어쩌면, 아픔이 당연한 아기는 평온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