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아가

미안해

by 강민지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 한 구석에 작고 연약한 아이가 산다.

부딪치면 부서질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보듬고 보듬어서

우리 아기 품에 안았지


아프다 펑펑 울지도 않은 연락한 아기

왜 이리 뽀야니? 왜 이리 말랐니?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연약한 아기


어떤 짐을 지어주냐의 따라

어떻게 예뻐해 주냐에 따라

아기의 설움은 가득해지지


어쩌면, 아픔이 당연한 아기는 평온하겠네

이전 02화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