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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처자의 말말말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자'

by 명랑처자


이젠 좋아하는 것들만 먹고,

이젠 어디서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이젠 좋아하는 목소리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난 어느새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인 것처럼 살고 있다.


이로 인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어서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나에겐 어떤 할 일이든 시간이 금이고, 나의 행동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그래서인지 나를 잠시 멈추고 쉴 수 있게 하는 건 '자연' 뿐이다. 나에겐 항상 멈춤이란 없으니깐 말이다.


어릴 적부터 물건을 팔며 내 것 하나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기에 난 스무 살이 되고 나서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책상'을 샀다. 그러자 주변의 친구들은 '화장대'를 살 나이에 '책상'이냐고 놀렸다.


하지만 나에겐 '책상'이라는 사물에 대한 의미가 단순하진 않았다. 태어나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사물 중에 하나라 가지고 싶었다. 내 책상이라고 이름을 써도 되는 내 책상을 갖고 싶었다.


책상을 내 거 만들며 나에겐 금전적인 문제로 내 이름을 써도 되는 진짜 내 거를 갖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난 '현재를 멋지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자화자찬으로 하는 말은 아니다. 난 그저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자'라는 말이 물론 과거를 뒤 돌아보는 것도, 멋진 미래를 꿈꾸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후회하지 않는 '현재'를 위해 24시간이 부족하다 해도 아니면 동시에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를 하게 된다 해도 이상할 것도 부담되지도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거다.


그저 난 문자 하기 바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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