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그리고 느낌표 뒤에 물음표

어떤 의미였을까?!^^;

by 명랑처자


쉼표 그리고 느낌표 뒤에 물음표




푹~쉬었으니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현실은 그러질 못 했다.

한동안 어울리지도 않는 어둠이 우리 집에도 찾아왔기 때문이다.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잘 알지도 못했던 거라 적응이 안 되는 일이었다.

집 안에 웃음은 사라졌고, 갑자기 금지어까지 생겼다. 그저 다 쉬었으니 재도약을 해야겠다고...

그리고 어떤 일을 해야 될까?! 고민했던 시기라고 생각하려고 했던 때였다. 그래서 이제 나에게 나쁜 일 따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때렸다. 다시 시작하게 된 일은 완전히 다른 일을 구해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결과는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덕분에 잘 쉬었다고 해야 할까...??

슬픔이 눈물과 함께 빠져나갔으면 하고 바라었지만

그러질 못 했던 시간들은 날 하루하루 지치게 만들었다.

그래도 다시 이성적으로 잘 생각한 후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질 못 했다. 이전 일들을 위한 내 능력이 뭉개져 있었다.

그저 회생 불능한 상태로 말이다. 그러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못 하는 일을 잡고 있어야 하는 건지... 그게 아니라면 아예 다른 일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떻까?!'라고

생각하며 '기운을 차려야 할까?!' 이런 생각 속에서 용기를 냈다. 그리고 시도해 봤다.




정말 '단순노동'은 '하루종일 화장품 뚜껑 닫는 일'부터 '응원봉' 부속품을 맞추는 일 기타 등등 많은 일을 해 봤지만 나한테 맞는 일은 한 개도 없었다. 마치 하늘에서 그만두라고 지시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열심히 하는 데 이렇게 못 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잠시 스쳐간 비행기 내부 청소'도 열심히 했으나,

천장내부까지 닦아 내야 하고, 잘해 내기가 힘든 청소였다.



사실 친구들이 본인들도 나중에 해 보고 싶다며 응원해 줬기에 시작하게 된 거라고 할 수 있어 열심히 했다. 적당히 열심히 했어야 됐는데......ㅜ.ㅜ




하지만 '코로나'까지 겪으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결론은 이거였다. '모두 다 해 봤는데 난 참 쓸모가 없구나'(자존감은 바닥)이었다. 그래서 1년 이상 넘는 시간들이 "바쁜 데 바쁠 수가 없었고, 괜찮다고 하는데도 계속 '어둠'속에 있었다." 나만 모르고 말이다.

그 기간 동안 가끔이 아닌 자주 발만 동동거렸다. '어둠'속에서의 내 모습이 보기 싫어서 말이다. 용기를 내서 나온 세상은 어렵긴 했다. 하지만 그냥 포기할 수 없었다.



사회복지 쪽으로도 경험해 보고 싶었기에 2개월 정도 실습을 해 보기도 했다. (옛날옛날 자격증을 두 개나 따둔 게 있었다는~.) "실습은 실습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게 되어 난 원래의 내 직업으로 돌아가게 됐다. 역시 한 직업을 오래 한다는 건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잘할 수밖에 없고, 잠깐 쉬었어도 다시 단시간 내에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다....


나의 그 일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