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뒤에 쉼표

쉬면서 또 쉬면서도 또 쉬어야 할 이유가 항상 있다.

by 명랑처자



쉼표 뒤에 쉼표

쉬면서 또 쉬면서도 또 쉬어야 할 이유가 항상 있었다.



늘 백조로 쉬는 게 참 좋았다.

그래서 난 항상 '백조'가 체질인 건지

너무 즐겁게 잘 보낸다.

단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건

어딜 도망가지도 못한다는 거다.



하지만 사실 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알고 있었다.

끈을 놓는다는 건 쉬운 게 아닌데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파가 길어질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사람마다 이겨낼 수 있는 기간을 정해 놓은 건 아니니까 말이다.



사실 잠깐의 시간이면 괜찮아질 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문득 떠올라 힘든 지 모르겠지만

떠오른다면 매번 힘을 내야 지 싶다.



살아가야 하니까

그래서 오늘도 애써본다.

.

.

슬픔을 이겨내는 것도

눈물을 흘려보내는 일도

더 이상 아파하지 않음도


각각에게 필요한 시간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