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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랑 Oct 17. 2024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용기

5살의 고백

아침 등원 시간에 잠이 덜 깨서 등원한 아이가

교실 문 앞에서 징징거리며 발을 굴렀다.


“신발 벗고 들어가서 쉬자”라고 하자

몸을 비틀면서 발을 더 크게 굴렀다.


“신발부터 정리하자. 네 자리가 어디였더라?”하며 아이의 신발을 벗겨서 손에 쥐여주었다.


신발을 들고 두리번거리던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나 까막눈이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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