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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09화

꽃 한 송이

by 필제


세속에 핀 꽃 한 송이

향에 취해 그리워 울며


바라만 봐 선 안 되는 꽃 한 송이

향에 취해 그리워 울며


만지려 해도 안 되는 꽃 한 송이

향만 남아 애타게 부르짖으며


암만 봐도 없다 하여

빈 술잔 기울이며


세속에 핀 꽃 한 송이 잊히고자

오늘을 그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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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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