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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3

by 넌출월귤




누구보다도


단단했던 마음인데,

그만, 찢어져 버렸다.


고통스러웠다. 아팠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그 틈 사이사이를


위로의 씨앗을 가져다

메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흙으로 덮었다.

그리고는 마음껏 울었다.


눈물을 잔뜩 머금은 그 씨앗들이

결국, 기쁨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회복의 열매가 되어

나눌 수 있기를


- 언젠가,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시편 126편 5절[아가페 쉬운 성경]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추수할 것입니다.


아멘


[사잔 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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