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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이동산 Oct 28. 2024

바라보는 새

연이의 시, 연필스케치

나뭇가지에 홀로 앉아

무얼 하니

아름다운 꽃을 그냥 보내기가

너도 아쉽구나


나도 그래

하염없이 바라봐도

사랑스런 꽃들

날아가는 새들도

멈추게 하는 매력


그런데 난 왜 너를 보는 걸까

커다란 눈망울,

멋스러운 깃털

나뭇가지를 꼭 붙잡은 너의 발



여기까지 오느라 충분히 잘했어.

네가 보는 세상

네가 하는 모든 일들

꽃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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