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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H Oct 22. 2024

책을 내볼까? 생각했다.

며칠 전에 도서관에서 스스로 책 내는 방법에 대해 써져 있는 책을 봤다. 내가 이 책을 골라서 읽어본 이유는 내가 '책'을 내고 싶기 때문이다. 아마 아주 아주 나중에(한몇 년 뒤에?) 책을 낼 것 같다.(사심이고 내면 좋을 것 같다.) 보통 책을 쓸 때는 '글감'이 필요하다. 글감이 쌓이고 쌓여야 책을 낼 수 있다. 나는 지금은 당연히 '글감'이 별로 없지만 나중에는 글감이 많아지면 그때 책을 쓰고 싶다.


나는 최근에 학교를 다니면서 책을 쓴 '백은별'이라는 학생을 한 제도권 언론사를 통하여 접했다. 정말 학생이 글을 쓴다는 것이 신기했다. 왜냐하면 학교를 다닌 다 대부분은 학생일 것인데,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백은별 작가의 '시한부' 책을 직접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한 서점 홈페이지의 '시한부' 책 소개를 보았다. 조금 재밌었던 부분은 책이 우울증, 자살 이야기이라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항상 화나거나 우울, 슬플 때 죽어버리겠다고 가족에게 말하는 데, 이 책 설명을 보면서 내가 가족에게 소리 지르는 모습이 연상되어서 좀 웃겼다. 쉽게 이야기해서 평소에 내가 화를 내는 모습이 서점 홈페이지 내에 책 소개 사진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그래서 나의 감정을 조절해야겠다고 심히 느꼈다. 또한 나는 자살이 어떤 것이고, 우울증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살이야 한 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의 행위가 아니라서 내가 뭐라고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자살은 하면 안 된다. 내가 자살을 하면 이렇게 즐거운 브런치 작가 활동도 못했을 테니까. 그리고 정신과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 보통 정신과를 정신병자가 가는 곳, 무서운 곳 등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그냥 병원인데 상담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신과 별거 아니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하는 대치동 이런 곳에 정신과가 많다. 왜냐? 공부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나는 미래에 책을 쓸 것이다. 당연히 나의 일생에 관한 책 말이다. 한 15년 일생을 자랑하는 한 소년의 책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미래에 책을 쓰면 나는 그때 비로소 성공의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PS. 내가 비로소 책을 낸다면 멀어져 버린 나의 초등학교 친구들과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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