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운동을 게을리한 것이 티가 난다. 아이가 코로나로 입원했었고, 두 번째 책을 쓰느라고 바빴다는 것은 그저 핑계일 뿐이다. (아직 출간계약도 안 했지만 혼자서 준비 중이다.) 운동을 하려는 마음이 있었으면 할 수 있었다. 시간 없음은 이유가 안된다.
며칠이나 계단운동을 했다고 삭신이 다 쑤신다.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참을 수 있는데, 엉덩이 근육까지 찢어지는 것 같다. 살짝 걸을 때마다 마디마디의 근육이 당겨지는데 이것 참 쉽지 않다. 근육파열의 느낌이 나는 것이 근육이 생성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근육이 파열되고 그 상처가 난 곳에 더 튼튼하고 건강한 근육이 생기면서 근육이 커지는 거란다. 그동안은 근육 생성이 멈추었었나 보다.
한 때는 근육운동을 해서 근육부자가 되리라 마음먹었다. 이런 나의 마음은 다 어디 간 걸까? 이토록 나의 의지란 부질없단 말인가.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인가 보다. 다시 1억 근육부자가 되어봐야겠다는 꿈을 꾸어봐야겠다. 40대의 근육은 1킬로에 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10킬로 정도 근육이 늘어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겠다. 허울뿐인 말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토록 꾸준함이란 어려운 것인가 보다. 조금이라도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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