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땡기는 날
64일차 그냥 먹고싶은거 아냐?
난 초콜렛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뭐 있으면 먹는 정도.
모유수유하는 동안 초코렛을 달고 살았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당분과 카페인을 찾는거다.
요즘 다시 그렇다. 힘들기는 한가 보다.
바쁘게 사는 것이 낫기는 한데, 가끔 데이근무가 힘에 부칠 때가 있다.
병원은 언제나 환자로 꽉차서 빈 입원실은 없다. 퇴원환자가 가 버리고 나면 입원실은 금새 신환으로 채워진다.
새로 발견한 수입과자가 있다. 코스트코에서도 판다는 엑스원과자다. 일반초코와 화이트초코가 반반인 과자로 쿠키를 전체적으로 초코가 감싼다. 빈츠도 맛있는데 이 과자는 전체적으로 초코로 감싸져서 비스킷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
너무 힘든 날 한 입 깨물면 엔돌핀이 팍 터진다.
충전이 되는 느낌이다.
다시 기분좋게 업무에 복귀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