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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직러버 Oct 25. 2024

변화된 KPOP의 EDM

현재 KPOP에서 EDM의 장르를 볼 수 있게 되다

출처: 네이버  1st EP 'New Jeans' https://vibe.naver.com/album/7795016

  2022년 뉴진스의 첫 EP는 혁신적으로 EDM을 사용했다. -'Hype Boy'에서는 신생아격의 EDM 장르라고 불리는 퓨처 베이스(포스트 덥스텝의 유행이 갖가지 문화와 섞여 발전한 장르이며 신디사우저 사운드를 베이스로 사용하여 베이스의 무거움보다는 몽환적인 베이스가 강조된 장르)를 사용하여 KPOP과 퓨처 베이스의 결합을 보여주었다.

그 후의 OMG는 UK Garage의 장르를 착용해 개러지와 트랩의 비트가 왔다 갔다 하는 재미난 리듬을 보여주었으며 Ditto, Super Shy 등에서는 저지클럽( 특유의 킥 패턴이 인상적이다.)이 나타나있다.

 이런 다양하고 트렌디한 EDM의 장르들을 착용한 뉴진스의 음악은  KPOP팬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으며 절로 춤이 나오는 새롭고 자유로운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출처: 네이버 정국 'Seven(feat. Latto) https://vibe.naver.com/album/10048448

 BTS의 정국은 오리지널 UK GARAGE 위에서 섹시한 가사와 감미롭고 섹시하고 파워풀한 보컬로 진정한 팝스타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세계인들을 주목시키게 하였다. 한국인인 정국이 UK GARAGE 등의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장르를 본인만의 트렌디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를 표현함으로써 KPOP아이돌을 넘어 팝스타로 불리게 된 것 같다.


 그 외에 전소미의 'Fast Forward'에서는 하우스 음악을, 세븐틴의 '손오공'에서는 저지클럽 음악을 사용하였다.


  현재의 KPOP은 EDM의 장르를 드러내는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우스, 저지클럽 등을 KPOP에서 사용하는 것은 큰 도전이기에 어색하게 다가올 수 있다. 원래 KPOP에서는 1세대 아이돌부터 EDM은 있었다. 하지만 뉴진스 등의 음악이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도 EDM의 세부화된 장르 하나가 그 장르의 리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전까지 KPOP은 EDM의 사운드의 여러 개를 사용하였고 일렉트로닉 댄스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EDM을 사용한 것이었지만 현재의 KPOP은 EDM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KPOP은 약 2020년부터 하우스, 저지클럽 등 해외에서 유명하는 클럽음악을 진보적으로 사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걸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POP의 현재의 국제적 위치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KPOP의 과거로 돌아가면 KPOP이라는 음악이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KPOP은 국제적으로 KPOP만의 차별환된 퍼포먼스와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에 집중했다. 그렇기에 힙합 등이 결합된 댄스음악과 퍼포먼스로 아이돌들에게 주목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KPOP만의 힙합과 R&B 등의 해석과 EDM과의 결합과 퍼포먼스를 추구한 음악적 방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악과 현대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KPOP은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가져왔다.

 현재 이런 과정으로 인해 KPOP은 글로벌한 음악이 되었다. 이미 글로벌해진 음악이 되었기에 지금의 방향은  KPOP만의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드러내기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미 KPOP은 세계인들에게 그들의 정체성을 알렸기에 더 이상 KPOP의 존재를 알리는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대중들에게 KPOP은 다른 음악 장르도 할 수 있고 원래 알고 있었던 장르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가는 KPOP의 진보적인 방향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해외 음악 트렌드의  변화가 KPOP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까지의 해외 음악 트렌드에서는 흑인음악(소울음악) 등이 강세였다. R&B, 힙합 등이 일렉트로닉과 연합한 음악이 인기였다. 그 이유는 2000년대부터 전자음악에 도입으로 락이 명을 다하게 된 그 시기에 힙합과 R&B 등이 전자음악과 결합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힙합과 R&B가 트렌드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현재는 힙합과 R&B 등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동시에 아마 피아노, 아프로비트, 컨트리음악의 대중적인 인기 상승으로 인해 힙합은 수많은 장르와 경쟁하게 되었다. 즉, 지금의 흑인음악이 2010년대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과 대중적인 인기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KPOP의 음악도 흑인음악을 넘어 다른 음악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트렌디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새로운 리듬이 KPOP에도 도입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하우스의 비트, 저지클럽의 비트, 테크노의 비트 등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리듬을 KPOP음악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KPOP에서 힙합을 추구하는 음악이 서서히  작아지고 EDM을 추구하는 음악이 많아지면서 KPOP에서 새로운 느낌을 가져다주는 음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장르의 혼합과 악기 사용이 자유로운 KPOP이 어떤 EDM의 하위 장르를 KPOP만의 사운드로 만들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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