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문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가 만들어지고 정착된다. 한국힙합도 그런 과정을 거쳤다. 힙합이 외래문화였고 주목받지 못했던 시기에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앨범을 공유하고 힙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모여 지금의 한국 힙합이라는 문화와 음악이 있는 것이다.
그 과정을 가장 오래 함께한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지금의 한국힙합 씬의 시스템을 구축한 데에 기여도가 엄청 큰 '힙합플레이야'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사진출처: 힙합플레이야 인스타계정
2000년대에서는 인스타나 유튜브가 없었기에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시기에 힙합음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음악을 힙합플레이야에 올렸다. 그리고 콘서트에 대한 정보나 리뷰, 협업, 크루 멤버 구하는 등등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홍보와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힙합플레이야는 리스너들이 모여 힙합에 대한 생각들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힙합 팬들이 만나는 장소였다. -힙합플레이야는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들과 힙합 리스너들이 한 곳에 모여 힙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현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였으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힙합플레이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넘어 한국힙합이 상업화가 되는 과정에서 큰 기여를 했다. 현재는 하지 않지만 그 당시의 힙합 앨범 쇼핑몰을 열어 힙합음반들이 거래되었다. 그 당시의 힙합음반들은 구하기 쉽지 않았으며 PC통신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하나의 음반을 돌려보는 구조였는데 그때 힙합플레이야가 최초로 힙합음반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시작하였다. 음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를 힙합플레이야가 시작한 것이다.
힙합플레이야는 MC인터뷰를 실행하여 다양한 힙합아티스트들을 담아내어 아티스트들을 홍보하였으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힙합 활동과 정보들이 많기에 힙합플레이야는 한국힙합의 박물관이자 한국힙합에 대한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한국힙합만의 뉴스이기도 하다.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은 엄청난 라인업과 함께 힙합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페스티벌에서 힙합문화 중 하나인 그라피티 아티스트를 초대해 그라피티를 선보이고 있다.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의 무대는 매해마다 레전드를 가 된다. 한국힙합이라는 주제로 크고 화려한 페스티벌 중 하나인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은 매년마다 아티스트와 리스너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힙합플레이야는 작년에 부산신세계에서 힙합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힙합 50주년을 기념하였다. 그리고 47명의 래퍼들이 참여한 대곡인 'HIPHOP ANTHEM 2023'(약 19분)을 발매해 힙합 50주년을 음악을 통해 기념하였으며 래퍼들의 힙합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들었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힙합플레이야는 끊임없이 힙합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고 기념하고 있다.
힙합플레이야의 역사는 한국힙합의 역사이다. 힙합플레이야는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힙합의 아트워크와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가장 긴 수명을 가진 힙합플레이야는 한국힙합의 기록과 자료들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에 한국힙합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하고 소중한 하나의 통로이다. 지금도 힙합플레이야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고 협업하고자 하는 메시지들과 음악에 대한 리뷰나 힙합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힙합플레이야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과 인스타 등을 통해 힙합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한국힙합과 함께한 '힙합플레이야'가 그동안의 힙합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언제나 한국힙합과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